(주) 한화, 로봇 응용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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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중 첫 진출한화가 미래 신사업으로 다양한 지능형 로봇을 비롯해 로봇 응용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미래형 로봇응용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가 사실상 처음이다.
판교에 3만㎡ 연구소 건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주)한화는 기존의 방위사업 외에 미래성장산업으로 기존 방위사업 외에 로봇사업을 육성키로 하고, 응용 연구를 위해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연구소를 건설중이다.2015년 말 완공할 이 연구소는 지하 5층 지상 7층에 연면적 약 3만3057㎡(약 1만평) 규모다. (주)한화는 이곳에서 무인화 로봇과 지능형 로봇, 로봇 항법센서, 항공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응용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방위산업과 연관된 로봇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주)한화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로봇 및 로봇응용사업과 관련된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응용기술은 한화그룹이 지금 갖고 있는 방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로봇 관련 사업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지난해 기준 모두 368개로 나타났다. 로봇산업 분야 연구개발 투자액은 지난해 1680억원으로 2011년 1595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정부지원 연구개발액이 122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