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팔 걷은 기업] 현대건설, 저소득층 가구 찾아 주거환경 개선 앞장

현대건설은 지난 7월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 3기를 발족하고 수해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벌였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2563건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임직원 1만4060명이 총 3만9135시간 참여했다. 문화유산 보존은 이 회사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사회공헌 분야다.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창덕궁과 경복궁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억원을 지원해 창덕궁 금천(錦川) 되살리기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국제결혼한 국내 이주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데도 적극적이다. 작년 9월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가정생활 상담,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문화 카페’를 완공했다. 기존 복지센터의 수납공간을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한 ‘샬롬장터’도 문을 열었다. ‘샬롬장터’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어 습득 및 직업개발 교육, 취미교양 교육 등을 받으며 직접 제작한 작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직업교육의 장이다.

현대건설은 방학 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수해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집수리로드 3기)을 발족하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필리핀, 카자흐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모잠비크, 케냐 등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작년 8월 현대건설 해외봉사단 23명은 카자흐스탄의 카라간다 지역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봉사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 식량 및 의료품 전달, 무료급식 활동과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교육복지센터는 교사 양성 및 카자흐스탄 빈곤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