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일본, 엔화 약세 힘입어 1.31%↑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한국 대만 증시는 오르고 있고, 중국 홍콩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1.45포인트(1.31%) 오른 1만5583.1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1엔(0.40%) 오른 101.6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달러당 100엔을 꾸준히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자동차 주 등 수출주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86.16으로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0.47%)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0.06% 내린 2만3682.3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의 하락은 지난주 중국 정부의 개혁 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데 따른 반발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5.60포인트(0.93%) 오른 8192.3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2021.78로 0.78% 올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