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장중 낙폭 축소…20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29%) 하락한 2010.23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 가까이 빠져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8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213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403억원)를 중심으로 467억원 어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63억원, 827억원 매도 우위로 총 99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종목 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 운수창고, 제조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가 국제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1.84%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41%), 현대차(-0.79%),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65%), 한국전력(-0.45%)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는 2% 이상 오르며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0.36%) 상승한 509.59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이내 오름세로 전환,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개인이 20억원, 외국인이 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3억원 매도 우위다.

액토즈소프트(6.305) 선데이토즈(5.34%), 게임빌(3.34%), 조이맥스(2.29%), 네오위즈게임즈(1.25%) 등 게임 관련주들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5포인트(0.05%) 내린 106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