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나스닥, 13년 만에 4000선 돌파…오늘 전국 눈·비, 출근길 조심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됐다. 총재와 4명의 부총재를 제외하고 실무급에서 최고위직인 국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27일)은 출근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남부지방)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 경기 동부 지역 등은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눈발이 셀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택 관련 지표의 호조에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3년 만에 4000선을 돌파했다.

◆ IMF 아태국장에 이창용 전 금융위 부위원장

이창용(55)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됐다.IMF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이창용 씨를 아태국장에 임명했다"면서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아누프 싱 국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10일부터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0%) 높은 1만6072.80에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포인트(0.01%) 오른 1802.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18포인트(0.58%) 상승한 4017.75를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하락…금값은 올라

국제유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1 센트(0.4%) 떨어진 배럴당 93.68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20 센트 오른 온스당 1241.4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미국, 중국 방공구역 `무시'…B-52 폭격기 훈련비행

B-52 폭격기는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워싱턴DC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께 괌에서 이륙해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상공을 비무장 상태로 비행했다.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돼 이 지역에서의 군사·외교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정부, 한은에 '금리인하' 요청할 듯

정부가 확실한 경기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에 또 한차례 금리 인하를 주문할 태세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중순 발표할 내년 상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내년 중 금리 인상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한은에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현 경기 상황에 대한 두 기관의 진단이 엇갈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경기 논쟁이 다시 한번 불붙을 조짐이다.

◆ "부모 10명 중 8∼9명,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찬성"

학부모 10명 중 8∼9명은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4∼31일 자사 커뮤니티인 '윤스맘' 회원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9%가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 전국 흐리고 눈·비…서울 낮 1도

27일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전국이 흐리고 가끔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다가 밤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는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13도가 되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