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앱대앱] 글로벌 SNS '라인' vs '위챗'…힘싸움 격화

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 '라인' 일본서 뚜렷한 성장, '위챗' 중화권 최고의 네트워크 자랑이번 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인 '라인'과 '위챗'의 배틀을 준비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현지법인인 라인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올해 초 글로벌 이용자 1억명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5일 3억명을 넘어섰다. 라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메신저로 출발해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이 지목하고 있는 최대 경쟁자는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위챗'이다. 위챗은 현재 가입자만 6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한국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위챗의 인기가 더 많다. 위챗의 인기 순위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17위, 라인의 인기순위는 48위다. 다만 한국 애플 사용자들에게는 라인이 더 인기가 우세한 편이다.

홍콩 시장에서는 위챗이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라인이 2위로 맹추격 하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라인이 위챗에 비해 30위 이상 앞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위챗의 인기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라인의 인기도 최고 순위 7위까지 오르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기 순위는 캘커다커뮤니케이션이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했으며,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들의 선호도, 리뷰 작성건수 등이 포함돼 있다.[아이폰 주간 인기 앱]

게임 '포코팡'이 아이폰 무료 앱 부문 1위 자리를 5주째 지키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포코팡'은 한붓그리기 방식의 블록 격파 게임 앱이다. 같은 모양의 블록을 한 획으로 연결하면 없어지는 방식으로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조금 써야 하는 전략적인 게임이다. 최근에는 TV광고를 시작하고, 다양한 보너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Deemo'가 1위 자리에 새롭게 올라섰다. 'Deemo'는 피아노 테마 위주의 리듬게임 앱이다. 리듬에 맞춰 화면을 치듯이 터치하면 된다. 게임 진행에 따라 새로운 곡을 플레이 할 수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작곡가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신곡들이 포함돼 있다. 곡이 25개 이상 준비돼 있으며, 각 곡마다 3가지 난이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29달러다. 지난주 4.09달러 대비 하락했다.

[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

새롭게 리뉴얼한 '다음 TV팟'이 아이패드 무료 앱 부문의 1위가 됐다. '다음 TV팟'은 동영상 감상을 위한 앱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고화질 영상(720P)은 물론 모바일 라이브 영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라이브 스포츠 중계와 뉴스도 볼 수 있다. 새롭게 사이드 메뉴가 추가돼 각종 설정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Deemo'는 아이패드 유료 앱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5.19달러로 지난주(5.79달러) 대비 상승했다. 최고가 앱은 유명 게임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Minecraft - Pocket Edition)'으로 6420원이다.

[안드로이드 주간 인기 앱]

게임 '포코팡'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포코팡'은 안드로이드 무료 앱 부문에서도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파워앰프 풀버전 언락커(Poweramp Full Version Unlocker)'는 한 단계 올라서 안드로이드 유료 앱 부문의 새로운 1위가 됐다. '파워앰프 풀버전 언락커'는 기본 플레이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파일 자동 갱신 기능을 지원한다. 다양한 이퀄라이저 기능으로 입맛에 맞는 음색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3478원으로 지난주(3809원)보다 소폭 내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