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경영 대상] 기술혁신 아낌없는 투자…LS산전·한국남동발전 '국가품질대상'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LS산전과 한국남동발전이 국가품질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28일 한전 한빛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20점의 단체표창(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과 9점의 훈·포장, 63점의 표창을 포함해 총 444점의 상이 시상됐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김재홍 산업부 차관 및 수상 기업 임직원 16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품질유공 단체부문에서 LS산전과 한국남동발전을 포함해 20개 단체가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LS산전은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운영과 개선을 추진한 결과 양적·질적인 성장은 물론 산업용 통신기술의 국제표준 등록과 녹색기술 최다 인증 등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6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전기분야)을 수상한 데 이어 톰슨로이터로부터 3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품질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 박우동 풍산 방산총괄 대표, 이대영 태영세라믹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28일 한전 한빛홀에서 열렸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오른쪽)이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국가품질대상을 받고 있다. 표준협회 제공
김량 부회장은 27년간 그룹에 근무하면서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차별화된 혁신 활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 향상을 이룩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특히 이를 통해 그룹 총 매출을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2010년 1조원→2012년 1조8000억원) 늘리고,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품질유공자 부문에서 홍조근정훈장은 유한주 숭실대 교수, 철탑산업훈장은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 총 72명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손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는 사내에서 △11년 연속 전사 ‘제안왕’ 수상 △사내 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 5회 수상 △지역 품질경영 대회에서 최우수상 1회·우수상 5회를 수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회사뿐 아니라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국가품질혁신상 품질경쟁력혁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품창출 부문에서는 신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원은 창업주인 박성철 회장이 수출 및 내수 전체 부문에 직접 관여해 브랜드 출시부터 전개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방향 설정부터 실행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직접 각종 회의체를 주관해 효과적으로 명품 브랜드 경영을 실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산업현장의 건전한 근로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해 귀감이 되는 모범 근로자 24명을 올해의 국가품질명장으로 지정하고 국가품질명장패를 수여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