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돌아온 남궁훈…게임인 氣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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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 재단' 29일 출범남궁훈 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가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든 사회공헌재단 ‘게임인(人)재단’이 29일 창립파티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남궁 전 대표는 재단 이사장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사장 맡아 본격 활동
남궁 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한 게임업계 1세대 벤처창업인이다. 넷마블 대표와 위메이드 대표를 지낸 그는 지난 6월 게임 후학 양성을 목표로 위메이드 공동대표를 사임했다. 남궁 전 대표는 게임인재단을 통해 △게임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 △온라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설립 △게임 순기능 연구 지원 △게임 특성화 고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매달 열 계획인 게임공모전은 네이버 카카오 선데이토즈 등 인터넷·게임업계 주요 회사와 손잡고 진행할 예정으로 벤처 게임 개발사의 신작을 지원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 공모전에서 입상한 게임은 카카오 무심사 입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원활한 게임 유통·운영을 위해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서버와 네트워크, 와이디온라인이 고객 지원,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 등이 크로스 프로모션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사진으로는 문태식 엔플루토 의장, 정욱 넵튠 대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가 참여한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감사를 맡는다. 남궁 전 대표와 위메이드가 재단 자금을 나눠 출연했다. 재단은 페이스북에도 공식 계정(www.facebook.com/gamein.or.kr)을 마련하고 재단 활동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게임 특성화 고교 설립은 재단 활동을 이어 나가며 구체화할 계획이다. 재단 측은 “다양한 게임 생태계 활성화 활동을 펼치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