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따뜻한 이웃사랑] 한국남동발전, 혹한기 갈 곳 없는 노숙인에 '서니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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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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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은 특히 눈에 띈다. 인천시와 노숙인 혹한기 쉼터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쉼터를 지어 봉사활동에 나선다. 약 200㎡ 규모의 쉼터에서 겨울철 갈 곳 없는 노숙인들에게 난방과 식사, 재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강원 홍천의 일부 지역에서는 1.2㎾급 발전기를 집집마다 설치하는 사업을 벌인다.
복지기관 옥상녹화사업인 ‘서니 가든’ 프로젝트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사천시 꿈샘지역아동센터 옥상에 서니 가든 1호점을 설치했다. 6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콘크리트 옥상에 등군소나무, 산철쭉, 회양목 등 조경수를 심고,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텃밭도 만들었다. 따뜻한 겨울을 위한 남동발전의 봉사활동은 ‘사랑의 연탄나눔’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30일 남동발전 노사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에너지 빈곤층 10개 가구에 20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