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부문 대상] 한국동서발전, 지식은행 만들어 사내 제안 홈페이지에 등록
입력
수정
지면D2


동서발전은 제안등록에서 심의에 이르기까지 제안에 관련된 모든 절차를 전산화했다. 제안 포상금을 빨리 지급하기 위해 가치제안관리 시스템에서 원클릭으로 회계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안 등록 시 사내 홈페이지 지식은행에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했다. 전 직원이 쉽게 지식을 공유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재생산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의 가치제안활동으로 수익창출, 원가절감 및 설비신뢰도 향상 등 회사의 경영성과도 나아졌다. 가치제안 건수는 전년 대비 1.54배 증가한 4115건, 재무효과는 3.32배 증가한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서발전의 사업소 중 하나인 호남화력은 ‘탈황 폐수 찌꺼기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 과제를 수행, 연간 1만4000t의 친환경 건축 및 토목용 자재의 원료로 재활용해 2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동서발전은 ‘창조경제’ ‘정부 3.0’ ‘공공기관 합리화’의 컨트롤 타워로 창조기획팀을 신설했다. 창조기획팀은 추진과제 선정과 과제별 태스크포스를 구축, 관련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그 결과 공기업 최초로 장시간 근로 개선을 통한 창조적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으며, 인건비 예산 증액 없이 59명의 신입사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국내 최초 ‘중소기업-대학교-대기업-공기업’ 간 협업을 통해 한국 표준형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생태계를 구축, 창조경제에 기여했다. 동서발전은 지오네트, 고려엔지니어링, BHI, 인하대와의 협업을 통한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자립에 성공, 4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