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대상] 보령제약, 고혈압치료 '카나브' 단일의약품 첫 1억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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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상 - 보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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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시장에서 한국 신약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남미 러시아 등의 수출에 힘입어 단일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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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회사는 2011년에는 총 30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단일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보령제약 카나브의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누계 계약금액은 총 5600만달러에 달한다. 브라질 러시아를 포함한 카나브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1억1460만달러에 이른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카나브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다. 임상 결과 대조군인 ‘로살탄’ 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1월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4상(실제 복용 환자 대상 임상)을 실시해 카나브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받은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