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대상] 동아ST, 국내 첫 연구개발비 1000억…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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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상 - 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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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은 동아ST는 경쟁력 있는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글로벌 브랜드를 갖춘 신약과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합성신약과 천연물신약은 의약품 각각의 특성에 맞춰 지역별·글로벌로 구획화해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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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4년에는 해외발 대형 호재도 기대된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는 미국에서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급성세균성에 의한 감염치료 효과가 뛰어난 이 약물은 FDA가 희귀성 질환 치료제에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1년가량 소요되는 심사기간이 6~8개월로 단축된다.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의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사와의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FDA에 품목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