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전저점 지지‥FOMC 변곡점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1960선의 하단 지지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주 열리는 FOMC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는데요. 마감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고, 이에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는데요.

오늘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도 장 막판 개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6포인트, 0.09% 떨어진 1961.15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 매매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653억원, 개인이 242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871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거래대금은 3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시장에 관망세가 짙었음을 나타냈습니다.

특징주로는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삼성그룹주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닷새만에 상승, 0.72% 올랐고, 삼성그룹의 중간 금융지주회사 역할이 기대되는 삼성생명은 1.96%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며 490선마저도 깨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25% 떨어진 488.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핵심 화두는 바로 오는 17일 열리는 미 연준의 FOMC입니다.

매달 850억달러 규모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양적완화의 축소 시점이 이번 FOMC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나 고용지표가 경기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또 장애물로 꼽혔던 예산 문제도 해결되면서 12월 FOMC에서 출구전략을 내놓을 확률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과거 1~2차 양적완화 종료 당시 달러화 급등, 신흥국 증시 하락 경험때문에 시장에 우려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다음으로 연기되는 것이 오히려 단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준이 시장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번에 결정되는 것이 불확실성 해소 뿐 아니라 그만큼 경기 펀더멘털이 좋아졌다는 방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종목,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들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또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배팅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주목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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