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반도건설 '반도유보라2차', 평면 혁신…중형같은 소형 아파트…조경·인테리어 다른 단지와 차별화

반도건설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서 ‘반도유보라 2차’가 입주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498가구(전용 59㎡ 단일평형)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청수초·고교가 있고 단지 왼쪽으로 사회체육시설을 비롯한 공원이, 오른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신도시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최근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초에 김포경전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경전철은 2017년 말까지 한강신도시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23.6㎞) 지하로 건설돼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11년 개통한 김포한강로를 통해 차로 여의도까지 30분대, 광화문까지 40~5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반도건설은 한강신도시 최초로 전용 59㎡ C타입에 4.5베이 평면구조를 적용했다. 4.5베이란 발코니 전면에 안방, 거실, 작은 방 2개와 욕실의 채광창을 배치한 구조로 발코니 확장 시 최대 90㎡까지 면적을 넓힐 수 있다. 4.5베이는 기존에는 중대형 아파트 이상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설계구조지만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소형 아파트에도 4.5베이 평면구조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이 단지는 주민과 상가의 입주가 속속 진행 중이다. 인근 중심상업지구에서는 터파기 및 철골구조물 공사 등이 한창이다. 유명 영화관과 커피, 베이커리 체인점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이달에만 입주 예정인 가구는 700가구에 달한다.

입주민을 위해 단지설계, 조경, 인테리어, 마감 등 아파트 전반에 걸쳐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를 꾀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공사 초기부터 입주예정자 동호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분양 당시에 기재된 설계나 마감재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과 농구장을 합쳐놓은 멀티코트와 배드민턴장, 야외 주민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야생화원, 어린이 놀이터, 휴게소 등 입주민을 위한 공간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장기지구와 한강신도시 등 김포에서는 인지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그동안 한강신도시를 눈여겨보던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031)996-8421~2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