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 하락 …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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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막하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졌다. 18일 국내 증시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결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발표된다.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 판매에 나선다. 미디어 시장에 또 한번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 미국 증시, 사흘 만에 하락17일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막하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0.06%) 내린 1만587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포인트(0.31%) 떨어진 1781.00, 나스닥종합지수는 5.84포인트(0.14%) 낮은 4023.6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눈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결과에 쏠렸다.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4시에 공개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국제 유가 금값, 동반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6센트(0.3%) 내린 배럴당 97.22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3달러(0.94%) 내린 배럴당 108.38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됐다.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14.30달러(1.2%) 내린 온스당 1230.10달러로 장을 마쳤다. ◆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판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조만간 동영상 광고 판매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연간 664억 달러 규모의 TV 광고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9일부터 웹사이트와 스마트폰을 통해 광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는 사용자의 뉴스피드에서 자동으로 보여진다.
◆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두 노조가 사측과 교섭을 마치고 18일 오전 9시로 예고했던 파업을 전격 취소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7일 밤 11시25분께 “사측과 퇴직금 보상 및 정년 연장 등 임단협 조건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에 따라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구간은 정상 운행된다.
◆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
한·미 양국은 17일(현지시간) 장성택 처형 사태로 북한의 정세가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도발 등의 가능성에 공동 대비키로 했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차관급 전략대화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상황에 대한 양국의 평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 국회, 국정원 개혁 입법 논의키로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는 1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법안의 입법 방안을 논의한다. 특위는 여야 대표가 사전에 합의한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상임위화 등을 통한 국회의 통제권 강화와 정보원(IO)의 정부기관 출입에 대한 통제 강화 등을 어떻게 법안으로 반영할지 토론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의 정치관여행위 처벌강화, 내부고발자의 신분보장, 민간에 대한 부당한 정보수집행위 금지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