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1300여건 접수

경기 643건 '최다'
연 1~2%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에 본사업 접수 첫주 1300여명이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신청 결과 1321건, 금액으로는 1721억원이 접수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공유형 모기지는 접수 첫날인 9일 550건이 몰리며 과열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하루 평균 100~200건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집값이 올랐을 때 국민주택기금과 수익을 나누는 ‘수익 공유형’이 1110건으로 전체의 84%에 달했고, 수익과 손해를 나누는 ‘손익 공유형’은 211건(16%)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11건)·부산(107건)·인천(96건)·대전(56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건당 신청금액은 평균 1억3000만원이다. 수익 공유형이 1억3300만원, 손익공유형이 1억1500만원이다.

국토부는 내년 6월께 본사업 물량인 1만5000가구(2조원)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추가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이 이달 말로 끝나면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 겨울에는 줄었다가 내년 봄부터 신청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