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임직원 급여끝전 3억2천만원 모아 사회단체에 기부

2010년부터 시작해 세 번째 사랑나눔 실천
소외계층 지원, 해외구호 등 활동에 지원
현대건설은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2,900만원을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400명, 계열사 임직원 720명 등 총 3,100명이 2012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1년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했다. 이 성금은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직업교육 지원’, ‘종로구 저소득층 집수리 및 연말 난방유 지원’, ‘케냐 난민 식수개선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 지원’ 등 총 5개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2010년부터 시작된 현대건설의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은 3,000원부터 3만원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정한 급여 끝전을 모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0년 임직원 급여 끝전으로 총 5억3,000만원을 모금해 2011년도에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1억원 지원) ‘남양주 다문화센터 건립’(2억원 지원) ‘장애우 수술 및 치료비’(9,000만원 지원) ‘소외계층 아동 축구 활동’(8,000만원 지원) ‘집중호우 피해 3개 복지관 지원’(6,000만원 지원) 등에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총 2억 600만원을 모금해 ‘다문화가정 자립 지원사업 (4,000만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사업 (4,500만원)’, ‘아프리카 케냐 식수 지원사업 (5,000만원)’,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지원사업 (4,500만원)’, ‘재해구호 지역 긴급구호사업 (2,600만원)’ 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