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국환-김정현, 카리스마 부자의 미친 존재감

MBC 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 중인 전국환과 김정현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국환과 김정현은 각각 원나라 대승상 연철과 그의 아들 당기세로 분하여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전국환은 연철의 범접하기 힘든 기운과 말 한마디로 좌중을 압도케 하는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기황후`의 중심축으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연철은 황제조차 제 힘을 쓸 수 없는 허수아비로 만들고 자신에게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만큼의 권력을 휘두르는 실질적인 왕 노릇을 하고 그 과정에 여러 인물들과 대립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들을 조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기황후` 16회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나 냉철하고 단호한 모습만을 보였던 연철이 명종황제의 혈서가 드러나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혈서가 극의 흐름에 어떻게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김정현은 초반 고려에서 공녀를 차출하고 황제를 죽이려는 무자비하고 악랄한 원나라 무장 당기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으나 이후 승냥(하지원)이 여자임이 밝혀진 후에는 승냥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며 집착남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당기세는 승냥에게 "내가 못 가지면 남도 가질 수 없게 만들어주겠다" "내게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다른 사람 때문에 울지마라. 나 때문에만 울어야 한다" 등 집착어록을 남기며 나쁜 남자이지만 순정적인 모습으로 왕유(주진모)와 타환(지창욱)과는 또 다른 사랑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연철과 당기세는 `기황후`를 이끌어가는 주요인물로 삼각로맨스 속에서 다른 인물들과 갈등과 대립을 이어가며 극의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재미를 더해갈 것이다"며 "시청자들에게 주연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철과 당기세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왕유는 혈서로 연철을 흔들기 시작하고 연철은 자신을 노리는 자를 찾기 위해 사병으로 타환까지 위협하는 불안한 모습이 그려지며 혈서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MBC 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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