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국내 금융시장, 美양적완화 축소 잘 받아들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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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20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열어 "어제 우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선물·현물 모두 순매수가 이뤄진 만큼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은 테이퍼링을 매우 조심스럽게 추구하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문에 나와 있듯 선제지침을 강화해 실업률이 6.5%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2%)를 넘지 않는다면 낮은 이자율을 유지키로 한 게 주요 시사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 직후 다우존스 지수는 1.84% 올랐고 유럽 언론들도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Fed가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겠다고 한 것도 주효했다"며 "Fed 이사들은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2015년 말 0.75%가 될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 변화를 시사했고, 뉴욕 시장의 예상치와도 큰 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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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20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열어 "어제 우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선물·현물 모두 순매수가 이뤄진 만큼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은 테이퍼링을 매우 조심스럽게 추구하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문에 나와 있듯 선제지침을 강화해 실업률이 6.5%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2%)를 넘지 않는다면 낮은 이자율을 유지키로 한 게 주요 시사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 직후 다우존스 지수는 1.84% 올랐고 유럽 언론들도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Fed가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겠다고 한 것도 주효했다"며 "Fed 이사들은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2015년 말 0.75%가 될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 변화를 시사했고, 뉴욕 시장의 예상치와도 큰 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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