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18화, 고아라 남편찾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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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외, 연출 신원호) 18화에서 쓰레기(정우)가 연인 나정(고아라)과 헤어지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들은 '장거리연애'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고, 나정이 칠봉이(유연석)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쓰레기와 나정이 물리적 거리라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쓰레기와 나정은 20년간 친남매지처럼 지내다 짝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맺어졌다. 이들 앞엔 행복한 나날만 이어질줄 알았지만, '응답하라 1994 18화'에서는 1997년 IMF가 묘사된다.
나정은 100여 통이 넘게 입사지원서를 쓰고, 고려증권에 간신히 취업했지만 회사 부도와 함께 합격 취소 통보를 받는다. 게다가 나정의 아버지 동일(성동일)이 빚까지 져가며 투자한 씨티폰 사업이 망하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에 나정은 취업이 더욱 간절했고, 어려움 끝에 한국관광공사에 취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호주에서 2년동안 근무하게 되며 나정과 쓰레기 커플에겐 위기가 찾아온다.
나정은 쓰레기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정은 쓰레기를 찾아가 2년만 결혼을 미뤄줄 것을 요청하지만, 쓰레기는 "내가 벌면 된다"며 나정을 보내지 않으려 한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엔 긴장감이 감돌았고 쓰레기는 다시 나정을 찾아가 나정의 뜻을 받아들일 것을 결정했다.이렇게 나정은 호주로 갔고, 나정과 쓰레기는 전화통화를 하며 사랑을 이어가려 하지만, 결국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며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헤어지게 되었다.
2년 뒤 나정은 호주 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고, 쓰레기와 더이상 연인이 아닌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나정이 남편감으로 거의 확실시 되었던 쓰레기와 헤어졌고, 칠봉이는 나정과 재회했다.
'응답하라 1994' 18화 방송이 전파를 타자, 2002년 6월 나정의 결혼식에 함께 입장하는 남편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커지고 있다.한편 '응답하라 1994' 18화에서 해태의 첫사랑 애정이가 등장해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애정이 역할은 신인배우 윤서(20)가 맡았다.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휴학 중인 윤서는 2012년 방송된 SBS '가족의 탄생'을 통해 데뷔,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와 '천국의 눈물' 등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의 첫사랑 애정이로 윤서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해태 첫사랑, 윤서 예쁘다" "해태랑 윤서 잘어울렸음" "윤서 애정이 역할로 잘 맞네" "응답하라 1994 18화, 해태 첫사랑도 등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