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CEO 10년 만에 교체

이광복 부사장, 사장 승진
이창환 사장, 지주사 회장으로
동서식품의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바뀌었다.

동서식품은 23일 이창환 동서식품 사장을 (주)동서 회장으로, 이광복 동서식품 부사장은 동서식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황번 동서유지 전무는 동서유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창환 신임 회장은 2004년 3월 동서식품 사장으로 발탁돼 10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이광복 신임 사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부터 제조 및 연구부문 부사장을 지내왔다. 연구소 출신 사장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카누 모카골드 화이트골드 티오피 등의 신제품 성공에 따른 공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