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상승…美 GDP 호조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9포인트(0.58%) 오른 1994.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15% 올랐다.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정치 및 시장 예상치인 3.6%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과 12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만 24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1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증권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안은 내놓은 현대그룹주가 급등 중이다. 현대상선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도 각각 14%와 8%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다. 2.31포인트(0.47%) 오른 490.72다. 개인이 1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0.45원(0.04%) 내린 106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