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과징금 부과…주가에 다소 긍정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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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과다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도 통신주 주가에는 다소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LTE 효과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통신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 27일 방통위는 이통 3사에 사상 최대인 106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며 "이번 사상 최대의 과징금 제재에도 통신주에는 다소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과열 보조금 제재는 2개월 전부터 예정돼 있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또 최대 1700억원의 과징금 부과가 우려됐는데 이보다는 적은 규모였다. 여기에 예상과 달리 영업정지 부과가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과징금 규모가 커 올해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내년 수익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대규모 과징금 등이 과열 마케팅 경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정부가 추진 중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면 마케팅비용은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수익성 배당매력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SK텔레콤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 27일 방통위는 이통 3사에 사상 최대인 106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며 "이번 사상 최대의 과징금 제재에도 통신주에는 다소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과열 보조금 제재는 2개월 전부터 예정돼 있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또 최대 1700억원의 과징금 부과가 우려됐는데 이보다는 적은 규모였다. 여기에 예상과 달리 영업정지 부과가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과징금 규모가 커 올해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내년 수익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대규모 과징금 등이 과열 마케팅 경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정부가 추진 중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면 마케팅비용은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수익성 배당매력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SK텔레콤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