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 "소수펀드 원칙 지키겠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소수펀드, 일등기업, 소통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 출범 5년을 맞아 코리아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글로벌리치투게더 세 개 펀드 모두 상위 5%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 운용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고 소수펀드에 집중하는 소수펀드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서 검증된 견고한 비즈니스모델로 무장된 일등기업에 투자할 것과 소통을 통해 투자에 대해 고객과 공유할 것도 밝혔다.

강 회장은 "주식운용은 철학의 문제이기 때문에 철학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셋플러스 사무실 한편에는 제2, 제3의 강방천들이 100년 펀드의 꿈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강방천입니다.
2014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갑오년(甲午年) 희망찬 새해를 맞아 고객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청마(靑馬)의 힘찬 기운으로 정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3년은 고객님과 함께해서 든든했고 행복했습니다2013년은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가 출범한 지 5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5년 성과 기준으로 코리아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글로벌리치투게더 세 개 펀드 모두 상위 5% 안에 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한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 모두가 이런 성과를 거둔 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모두 고객님의 든든한 성원 덕분입니다.

고객님. 작년 신년사를 통해 말씀드렸던, 제주도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에셋플러스 고객님을 기억하시는지요? 수익률 때문에 걱정은 되시지만, 헤어지실 때 저에게 “믿고 있습니다. 회장님”이라고 격려해주시던 그분 말입니다. 당시 제 소망은 그분은 물론 모든 고객님께 “2013년은 에셋플러스 덕분에 든든했어, 그리고 행복했어”라는 기쁨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그런 답이 된 한 해였기를 기대해봅니다.

고객님. 저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어떻게 해서 에셋플러스 펀드 모두가, 하나같이 성과가 좋을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라고 말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변함없이 말씀드립니다. “비법은 없습니다. 단지 원칙과 철학을 소중하게 지킨 결과입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할 때가 가장 좋을 때라는 확고한 신념이 확연한 차이를 가져온 것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키고 성과로 온전히 이어질 것을 저는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손자에게 물려줄 “100년 펀드”, 행복한 부자의 주인공은 바로 고객님입니다

고객님, 저에게는 소망스런 꿈이 있습니다. 바로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펀드”로 키워가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한순간도 열정을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열정이 맺을 “행복한 부자”의 주인공은 바로 고객님입니다.

그 꿈을 이룰 초석은 에셋플러스 3 대 원칙입니다. 첫 번째가 소수펀드 원칙입니다. 운용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고 소수펀드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등기업 원칙입니다. 시장에서 검증된 견고한 비즈니스모델로 무장된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소통 원칙입니다. 소통을 통해 리치투게더 펀드를 이해하고 우리가 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공유하겠다는 것입니다. 저희 에셋플러스는 어떠한 유혹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지켜갈 것입니다.

그 꿈을 이룰 열쇠는 바로 가치를 찾는 안목과 열정입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고 우리 삶 속에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회계적 가치를 뛰어넘어 불황을 즐길 정도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 더 나아가 변화무쌍한 기업환경에서 일등 자리를 확고히 지키는 기업을 찾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책임입니다. 가치를 찾는 열정과 안목이 바로 고객님을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열쇠입니다.

그 꿈을 단단히 다져갈 미래의 강방천들이 고객님과 함께할 것입니다. 저 강방천의 혼과 열정을 에셋플러스 후배 펀드매니저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것도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주식운용은 철학의 문제이기 때문에 철학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치를 집요하리만큼 탐구하는 에셋플러스 유전자(DNA)를 뼛속 깊이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에셋플러스 사무실 한편에는 제2, 제3의 강방천들이 가치 찾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고객님과 함께 100년 펀드의 꿈을 이뤄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2014년에도 고객님을 “행복한 부자”로 모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고객님. 2014년에도 저희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때문에 더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저 강방천과 후배 펀드매니저들은 열정과 혼을 다해 위대한 기업을 찾아내고 정성스레 리치투게더 펀드에 담아 고객님을 모시겠습니다. 더 “행복한 부자”가 되시도록, 에셋플러스와 함께하니 고맙다는 마음이 드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함께 하시는 동안 칠흑같이 어두운 날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노련한 기장이 기수를 잡고 있고, 저를 도울 듬직한 후배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위험할 때가 가장 좋을 때”라는 확고한 신념은, 말할 수 없는 위기조차도 더 할 수 없는 기회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리치투게더 펀드 성과를 보시면 충분히 이해되실 겁니다.

고객님.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인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강방천과 에셋플러스 임직원들은 신의와 열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강방천 올림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