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선물·옵션보다 덜 위험하고 매매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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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수 전문가의 ETF 따라잡기 - 레버리지 ETF선물·옵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투자금 대비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작년엔 지수 움직임이 크지 않아 현물투자로는 만족할 만한 투자수익이 나지 않았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더 많은 수익을 바라보고 선물·옵션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난다. 선물·옵션은 투자금 대비 몇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효과(차입효과) 매력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투자를 하려는 것이다. 파생상품인 선물·옵션의 투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별도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증거금이 필요하고 투자를 하면서 손실이 나면 바로 유지증거금을 채워넣어야 한다. 유지증거금이 미달되면 본인 의도와 관계없이 반대매매가 진행돼 투자 부담이 크다.
선물·옵션과 같이 레버리지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있다. 바로 ‘코덱스레버리지’다. 계좌를 따로 개설할 필요가 없이 주식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 만기가 없어 만기일에 물량을 정리하는 등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위탁증거금이나 유지증거금을 마련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위험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에겐 코덱스레버리지가 안성맞춤이다. 적절한 레버리지는 주식투자의 촉매 역할을 하지만 레버리지를 너무 높이다 보면 그만큼 손실 위험도 증가한다. 코덱스레버리지는 추종하는 지수의 2배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감내할 만한 위험과 레버리지효과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