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상화 부진 기관장 6월말 경질

국토교통부가 산하기관들에 강도 높은 정상화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6월말까지의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상관없이 조기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국토교통부가 산하기관들의 부채가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오늘 LH와 코레일 등 14개 산하기관장을 소집해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승환 장관은 산하기관들이 제출한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날 산하기관들이 내놓은 대책들이 미흡해 아직 위기의식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서 장관은 필수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을 조기 매각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사업과 기능에 대해 과감히 구조조정하도록 하는 한편, 예산과 인력, 조직의 낭비요인도 걷어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경상경비 10% 이상 절감과 2017년까지 조직동결 등이 포함한 강력한 자구노력 계획을 추가로 내도록 했습니다.



국토부는 15일까지 보완된 계획을 제출 받은 뒤 이달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산하기관에 대해 `부채과다 중점관리 기관`과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으로 구분해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부채과다 중점관리 기관`에는 LH와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철도공단 등 5개 기관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고속도로 통행료와 열차요금,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과 관련이 깊은 기관들입니다.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에는 과다한 복지로 지적 받아온 인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 등 2개 기관이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6월말 추진실적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조기에 해임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6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장 평가와도 맞물리면서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등 취임 1년이 안된 CEO들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수용 9억 사기 친 선배가 개그맨 김의환 ? 의혹 `일파만파`
ㆍ안정환 아들 리환 군, 과거모습 보니...`꼬불머리 깜찍`
ㆍ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 이것때문?
ㆍ김소니아 루마니아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춤실력? "치어리더 민망하겠네"
ㆍ박 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