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제 개선 '3色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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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초단체장 공천 유지…민주, 정당공천 폐지6·4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잇따라 선거 개혁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각 정당의 입장이 달라 합의안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安측 "정당기호제 없애자"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정치권의 공약이었던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폐지가 가장 큰 현안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위는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은 유지하되 대신 현행 3연임인 광역·기초단체장 임기를 2연임으로 줄이고 특별·광역시의 기초의회(구의회)는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짝을 이뤄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도 검토 중이다. 안 의원의 새정추는 이날 정당기호제 폐지를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부정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