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탄소섬유선박 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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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준 전문대' 성과 박람회교육부가 선정한 21곳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들이 교육 성과를 발표하는 WCC 성과 박람회가 6~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들은 지하철 재난 시 대피 시뮬레이션(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지면인식 자동차용 전자회로(연암공대 전자과) 등 특성화 학과 학생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성과를 선보였다.
전주비전대는 7일 홍순직 총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직접 행사장에 나와 삼성SDI 협력 작품인 곡면 OLED TV, 전주시 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만든 탄소섬유선박 등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홍 총장은 “탄소섬유선박은 자동화기계과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창의적 공학설계) 수업에서 탄소섬유산업을 특화하고 있는 전주시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제작한 작품”이라며 “지방대는 해당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특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WCC 대학들은 특성화를 통해 학력보다 능력 위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