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경매서 불티나게 팔린 차 봤더니…기아차 '뉴쏘렌토R'

지난해 중고차 경매에서 가장 잘 팔린 차종으로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쏘렌토R'이 꼽혔다.

12일 중고차경매업체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분당·시화·양산 등 3개 경매장을 거쳐간 중고차 7만2600대를 대상으로 차종별 낙찰률을 분석한 결과 뉴쏘렌토R(2WD TLX 13년식)이 낙찰률 82%로 1위를 차지했다.10대를 경매에 부치면 8대 이상 팔려나간 셈이다. 이는 평균 낙찰률 62%보다도 20%포인트가 높다.

평균 낙찰가는 2450만∼2550만원이었다.

업체 관계자는 뉴쏘렌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캠핑 등 야외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SUV 수요가 부쩍 커졌고, 신차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중고차 딜러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그밖에 SUV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DM 2WD 프리미엄 13년식)가 낙찰률 68%, 낙찰가 2750만∼285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나머지 낙찰률 상위권은 승용차 모델이 휩쓸었다.

K7(LPI 럭셔리 11년식)이 77.4%(1200만∼1300만원)로 2위, 아반떼(MD 럭셔리 12년식)는 69.1%(1100만∼1200만원)로 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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