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스탁론 경쟁…금리 年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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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트레이드 등 낮춰개인투자자들이 주
증시 침체에 잔액은 사상 최대

이트레이드증권은 작년 말부터 최저 연 3.9%짜리 ‘참!좋은 스탁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담보평가 금액의 최대 300%까지 빌려준다. 이 회사는 별도로 주식대출 한도를 종전 개인당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일부 증권사들이 영업을 강화하면서 스탁론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스탁론 잔액은 2011년 1조626억원에서 2012년 말 1조1531억원, 작년 11월 1조3461억원으로 늘어났다.
증시 침체에도 스탁론 잔액이 늘어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탁론은 일반 신용융자로 거래할 수 없는 테마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데다 담보유지 비율이 115%에 불과해서다.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에 따라 추가 손실 위험이 높아진다. 금융당국은 작년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스탁론 축소를 권고하기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