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통해 상호거래 및 띠앗 포인트로 전환 가능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 자본이나 회사, 땅과 같은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떨까?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재테크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런 발칙한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 결과물이다. 비트코인이란 사토시 나카모토란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정사의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채굴’하여 얻을 수 있다. 이런 비트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은 앞으로 100년 동안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채굴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채굴하지 않고는 거래소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없으며, 이 같은 공급 제한 때문에 비트코인 값이 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 5월 라지사이즈 피자 두 판의 가격으로 지불된 1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3년 반이 지난 현재 우리 돈으로 130억원까지 치솟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에 나도 참여하고 싶지만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야 한다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다면, 한국형 비트코인 격인 ‘도담 서비스’를 주목해 보자. 2000년부터 포인트 마일리지 교환 통합 서비스를 운영해 온 ㈜띠앗에서 한국형 비트코인 도담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여 내놓았다.

도담은 비트코인과 달리 포인트와 정성을 투자하여 수익을 거두는 형태다. 비트코인이 자원을 캐내는 ‘채굴’ 형식이라면 ‘도담’은 심고 가꿔 열매를 맺는 농사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도담 서비스에서 땅 1평을 분양 받은 후 그곳에 ‘튼싹’이라는 것을 최대 10개까지 심은 뒤 매달 물을 주게 되면, 1년 뒤에는 도담이라는 것으로 수확할 수 있다. 이렇게 수확한 도담은 거래소를 통해 상호 거래가 가능하고, 띠앗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다. 튼싹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키워서 도담을 수확하여 띠앗으로 전환하면 최대 34%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향후 도담의 가치가 상승하여 상호 교환하면 그 수익률은 더 커지게 된다.

㈜띠앗 남윤오 대표는 “비트코인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교환과 사용처 찾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에서 착안, 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하고,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담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도담 거래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희소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띠앗은 국내 200여 업체들과 제휴 파트너를 맺고 상호 포인트 및 마일리지를 교환하고 통합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포인트, 마일리지, 전자화폐 등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

비트코인 열풍 속에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띠앗이15년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담서비스’를 대한민국 대표 가상화폐로 성장하고, 나아가 실물 화폐 원()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