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환율 우려로 내달까지 변동성 장세"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KTB투자증권 정용택> 변동성 장세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유는 네 가지가 있는데, 우선 지난 해 4/4분기 실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나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 두 번째는 미국에서의 테이퍼링 이슈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최근 북미가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것이 경제지표에 반영되면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엔화와 같은 환율 이슈들이 악재로 당분간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과 관련해서 보면 올해 1분기가 가장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에서 4월에 소비세율을 인상하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된 불안이 2/4분기에 연장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4월 이후에는 환율이 편안해질 가능성이 높고, 1/4분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세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우려는 팽배해있고, 그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 1/4분기 동안 일본에서 적극적인 통화 정책과 엔화 약세를 유도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세를 인상한 이후 경제적인 충격이 커지고, 불안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는 강세로 반전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상대적으로 원화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원화는 약세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크로스 환율이 4월 이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의 순이익 증가율이 지난 해 대비 나쁘지 않다. 당사의 컨센서스 기준으로 보면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27%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당장 체감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첫 번째로 지난 해 실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기저 효과를 감안한다는 부분이 있고, 그리고 환율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1분기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1/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순이익 증가율이 높겠지만 1분기에 바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커지고, 기업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애매해진 경향이 있다. 순수한 내수 기업보다 현재는 외수와 내수가 섞여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실적이 중요하다. 당사는 두 가지의 카테고리로 올해의 주도주를 예측하고 있다.



첫 번째는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지난 해 실적이 부진한 반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거나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들은 전력 가스, 보험, 무역,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같은 업종들이다. 이 업종들은 내수 업종도 있지만 순환형 수출 기업도 섞여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안전 성장형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내수형이 안전 성장형에 해당될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가정용 내구재, 제약, 유통과 관련된 부분이다. 아무래도 장세가 불안정해지고, 환율 이슈가 되면 안전 성장형 주식 매기가 몰리겠지만, 올해 연간 전체로 보면 턴어라운드형에 있는 기업들로 매기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중소형주의 강세는 간절기의 홈을 메워주는 형태의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메이저 트렌드를 형성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기업에서도 양극화가 되고 있고, 또 상위 기업들의 순이익의 점유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기본적으로 세계화와 같이 움직인다. 그래서 큰 트렌드로 보면 대형주 위주에서 올라가는 것이 맞다. 조정 국면에서 일부 중소형주, 테마주의 상승은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메인으로 보긴 어렵다.



중국의 여행을 기준으로 보면 중국에서는 지난 해 4/4분기에 여행을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들어 오는 관광의 단가가 올라갔다. 그래서 올 연초 일본에서 부진한 부분들을 중국에서 메워줘야 하는데, 그 부분들이 메워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여행업의 관점에서 보면 올해 중국의 기여도는 낮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 전체로 보면 지난 해까지는 시진핑 정부에서 안정화 정책을 폈었고, 올해부터는 경제 쪽으로 넘어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중국 경제가 더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차이나플레이 주식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중국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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