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고졸 출신 김용삼 씨, 1급 종무실장으로 승진 화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순수 고졸 출신의 1급 고위직(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 공무원이 탄생했다. 15일 문체부 감사관에서 승진한 김용삼 종무실장(57·사진)이 주인공이다. 중앙부처 전체를 통틀어도 1급 288명 중 고졸 출신은 세 명뿐이다.

김 실장의 최종 학력은 1975년 연천고 졸업. 공주사대에 합격했지만 진학을 포기했다. 집안 형편 때문이었다. 지방직 5급(현재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1981년 7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중앙부처에 발을 디뎠다. 업무에 빈틈이 없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 문체부 내 비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롤모델’로 여겨진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