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연예인 해결사' 현직검사 체포

대검 감찰본부, 구속영장 청구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5일 자신이 수사했던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성형외과 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춘천지검 전모 검사(37)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검사는 지난해 초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청담동의 성형외과 최모 원장(43)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하고, 최 원장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 등으로 감찰 및 수사를 받아왔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