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초콜릿·사탕도 3D프린터로 만든다

이제 3차원(3D) 프린터로 초콜릿이나 사탕도 만들 수 있게 된다.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는 16일(현지시간) 유명 3D 프린터 제조업체 3D시스템스와 계약을 맺고 초콜릿을 비롯한 여러 식품을 만드는 시스템을 고안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N머니가 보도했다. 윌리엄 파파 허쉬 조사발전과 과장은 “이번 시도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사탕을 창조하거나 생산 과정 자체가 변할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하기는 이르지만 우리가 미래를 위해 3D 프린팅 같은 새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그러나 허쉬가 언제 3D 프린팅을 초콜릿 생산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입하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주 3D시스템스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다양한 당과 제품들을 찍어 낼 수 있는 ‘셰프젯’ 3D 프린터를 선보였다.

뱍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