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집 주소 입력하니 동네 직접 시승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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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올해의 자동차 광고' 그랑프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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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작품은 이노션 미국법인이 제작한 현대차 ‘엘란트라’ 디지털 광고(사진)다. 미국 소비자들이 엘란트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집주소를 입력하면 직접 자동차에 올라타 동네 주변을 시승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구글 스트리트뷰 기능을 활용한 첫 자동차 광고라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이 광고는 지난해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에서 본상을 받은 데 이어 국제광고제 2관왕을 차지했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연초부터 한국 광고업체의 국제 광고제 수상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브랜드로서 이노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쇼는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의 자동차 광고는 이번에 처음 신설된 부문이다.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광고를 대상으로 각국의 광고 전문가 5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인터랙티브·인쇄·TV 등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만 한 편씩 뽑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