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경영키워드] 효성, 탄소섬유 브랜드 경쟁력 강화…신시장 진출·시장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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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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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또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엔 고성능 탄소섬유도 개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짓고 본격 생산하고 있다. 탄소섬유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부문의 스판덱스는 중국, 터키, 브라질,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효성은 차별화된 기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올해 신시장 진출 및 시장 지배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효성은 지난해 1월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하위 브랜드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는 기존 제품명이 최종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각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고기능성 크레오라 판매량은 2011년 1500t에서 2014년 8000t 규모로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