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MLP 펀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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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는 사이 부동산이나 에너지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펀드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셰일가스 붐과 맞물려 대체투자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올해 자산운용업계 화두는 부동산과 인프라·에너지 등 대체투자입니다.
지난 한해 주식형 펀드에서 6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로는 5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리는 등 투자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유전과 선박, 항공기부터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까지 투자범위가 상당히 넓은 대체투자시장은 또하나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꼽히면서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린 유전 펀드에 이어 올해는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기업에 투자하는 MLP 펀드가 대체투자 열풍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LP는 미국 내 셰일가스를 생산한 뒤 최종 판매될 때까지의 중간 과정에 투자하는 마스터합자회사입니다.
이들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 붐이 일고 있지만 가스를 수송·처리하는 인프라 수요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MLP는 특히 원유 등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 자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인프라에 투자해 장기간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미국 정부가 법인세를 면제해 매년 5~6%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남상원 한화자산운용 운용역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대체 자산은 MLP, 리츠, 유틸리티 세가지로 볼 수 있는습니다. 3가지 자산을 비교해보면 배당수익률은 MLP 현재 6%정도이고, 리츠는 4% 초반, 유틸리티는 3% 후반이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다른 두 실물자산보다 2% 정도 높습니다"
실제 대표적인 MLP 상품인 알레리안(Alerian) MLP의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17.1%로 같은기간 S&P500 수익률(4.9%)의 3배가 넘습니다.
ML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이 올해초 국내 최초로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으며 한국투신운용도 MLP 펀드 내놓고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맴돌고, 주식 시장이 박스권을 맴돌면서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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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는 셰일가스 붐과 맞물려 대체투자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올해 자산운용업계 화두는 부동산과 인프라·에너지 등 대체투자입니다.
지난 한해 주식형 펀드에서 6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로는 5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리는 등 투자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유전과 선박, 항공기부터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까지 투자범위가 상당히 넓은 대체투자시장은 또하나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꼽히면서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린 유전 펀드에 이어 올해는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기업에 투자하는 MLP 펀드가 대체투자 열풍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LP는 미국 내 셰일가스를 생산한 뒤 최종 판매될 때까지의 중간 과정에 투자하는 마스터합자회사입니다.
이들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 붐이 일고 있지만 가스를 수송·처리하는 인프라 수요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MLP는 특히 원유 등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 자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인프라에 투자해 장기간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미국 정부가 법인세를 면제해 매년 5~6%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남상원 한화자산운용 운용역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대체 자산은 MLP, 리츠, 유틸리티 세가지로 볼 수 있는습니다. 3가지 자산을 비교해보면 배당수익률은 MLP 현재 6%정도이고, 리츠는 4% 초반, 유틸리티는 3% 후반이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다른 두 실물자산보다 2% 정도 높습니다"
실제 대표적인 MLP 상품인 알레리안(Alerian) MLP의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17.1%로 같은기간 S&P500 수익률(4.9%)의 3배가 넘습니다.
ML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이 올해초 국내 최초로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으며 한국투신운용도 MLP 펀드 내놓고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맴돌고, 주식 시장이 박스권을 맴돌면서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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