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IB대상] 키움증권, 2013년 6개사 청약…잇단 흥행몰이

기업공개
키움증권은 기업공개(IPO) 분야의 떠오르는 강자다.

2010년 IPO 전담팀을 신설한 이후 2011년 옵티시스를 상장시켰다. 2012년 모다정보통신 CS엘쏠라 등 2개 기업에 이어 지난해에는 윈팩 엘티씨 테스나 내츄럴엔도텍 솔루에타 키움스팩2호 등 6개사를 상장시켰다. 이 중 엘티씨 내츄럴엔도텍 테스나 등은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엘티씨와 내츄럴엔도텍은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를 넘어서, 테스나는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 가격이 결정됐다. 엘티씨는 일반 청약경쟁률이 702 대 1에 달했고 테스나와 내츄럴엔도텍도 600 대 1을 넘어섰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직후 시초가가 공모가(4만원)의 두 배인 8만원에 형성돼 코스닥 시가총액 30위권 기업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기존 IPO 강자인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한국거래소로부터 ‘IPO 관련 실사 우수 증권회사’로 선정됐다. 키움증권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7개사를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