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GDP 1% 하회‥`정부지출 감소 영향`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3분기만에 다시 전분기대비 1%대 아래로 낮아졌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3년만에 반등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분기대비 0.9%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1%대를 이어가다가 다시 0%대로 하락한 것입니다.

하반기들어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정부소비는 정부가 재정 집행을 단행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2%와 2.4%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0.1%, 4분기에는 0%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지난해 국세수입 차질로 인해 세수가 1.1조원 정도 2012년보다 감소했다. 그 영향이 4분기에 미치면서 정부투자가 줄면서 성장률을 1%에서 다시 소폭 밑도는 0.9%로 낮추는 데 큰 요인이 됐다.”



민간소비 역시 회복세가 주춤했고 건설투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나마 연간으로는 2.8% 성장률을 기록해 3년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설비투자는 2년째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또 제조업의 성장세(3%)가 두드러진 반면 서비스업(2.4%)은 전년(2.5%)보다 오히려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업종별 격차도 심해졌습니다.



내년 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부재정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성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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