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디즈니 홀린 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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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겨울왕국'OST '렛잇고' 참여
한국선 '뮬란' 박정현 이어 두 번째
'별…그대' 배경음악 '안녕'도 대박
섹시보이스로 'OST 퀸' 등극
“솔직히 기존에 해왔던 노래와 분위기가 달라 도전하는 의미로 불렀어요. 판타지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했죠.”
이미 공개된 ‘렛 잇 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효린의 말은 엄살처럼 들린다. 시원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원곡 못지 않다는 국내 팬들의 반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정작 효린만 모르는 듯했다. 효린은 “정말 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나 장점을 잘 모르겠다”며 “쥐어짜내서 생각하는 것도 힘들다. 진짜 모르겠다”고 웃었다. 최근 효린은 솔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씨스타 멤버가 아닌 효린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려 한 활동이었다.
“처음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씨스타 활동으로는 들려드릴 수 없는 것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많이 잃어버려서 속상했죠. R&B와 흑인음악 느낌이 사라졌거든요. 다음에는 지금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올해 계획도 가수 활동에 맞춰져 있다. 효린은 “가장 가까운 활동 계획은 씨스타 앨범이다. 4명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성운 한경 텐아시아 기자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