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매장됐다가 잔해에서 시리아 아이 구조 '구조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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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 생매장됐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어린아이의 영상이 공개됐다.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잔해에서 구조되는 시리아 아이(Syria Child is Saved from the Rubbl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8분 길이의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초반 2분까지는 구조과정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하지만 3분여가 지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돌무더기에서 어린아이의 팔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면서 구조대의 손길이 갑자기 바빠지는 것.
맨 손으로 정신없이 잔해를 파헤치던 구조대의 눈앞에 어린아이의 모습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미동이 없던 아이의 몸이 조금씩 움직이자 구조원들은 안도의 함성을 지르며 더 빨리 움직였다. 아이는 오랜만에 보이는 햇빛이 눈부신 듯 팔로 눈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영상 속 배경은 시리아 북부 할라브 주 알레포 지역으로 촬영자는 시리아 반군 측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리아는 3년 가까이 진행 중인 내전으로 13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 명이 난민촌에 거주 중인 상황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잔해에서 구조되는 시리아 아이, 아이가 왜 그런 고통을 받아야 했나" "잔해에서 구조되는 시리아 아이, 시리아 내전 빨리 좀 해결했으면" "잔해에서 구조되는 시리아 아이, 어둠 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