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시장 불안‥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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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이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다시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며,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정부는 신흥국 시장 불안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최근 신흥국 시장불안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중국도 최근 제조업 지표 악화, 그림자 금융에 대한 우려 등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선진국 증시는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동반 하락했으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지난해 말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던 엔화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강세로 돌아섰고,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치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흥국의 이런 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마련된 시나리오별 위기관리계획을 점검·보완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으로는 외채구조를 개선하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신흥국 시장불안은 대내외적인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문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파급경로와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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