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독주택 152대 1…경매입찰 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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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단독주택이 입찰 경쟁률 152 대 1을 기록해 역대 경매 최고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27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단독주택(대지면적 274㎡, 연면적 63㎡)이 입찰경쟁률 152 대 1을 찍으며 감정가(36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8520만원에 낙찰됐다.
이 같은 경쟁률은 법원 경매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01년 12월 14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AID차관주택(전용 48㎡)이었다. 낙찰된 월정리 단독주택은 입지 조건이 좋고, 개발 잠재력이 높아 경매 전부터 상당한 차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월정리 해수욕장, 마을 내부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바다를 직접 조망할 수 있다. 전입자가 없는 24년 된 낡은 폐가여서 부담 없이 별장용 주택 등으로 리모델링이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이 같은 경쟁률은 법원 경매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01년 12월 14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AID차관주택(전용 48㎡)이었다. 낙찰된 월정리 단독주택은 입지 조건이 좋고, 개발 잠재력이 높아 경매 전부터 상당한 차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월정리 해수욕장, 마을 내부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바다를 직접 조망할 수 있다. 전입자가 없는 24년 된 낡은 폐가여서 부담 없이 별장용 주택 등으로 리모델링이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