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일 하나제약 회장,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건축에 10억 기부

오연천 총장(오른쪽)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조경일 회장. / 서울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이 모교인 서울대 약대 신약개발센터 건축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조 회장이 최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신약개발센터 신축에 써 달라며 10억 원의 기금을 쾌척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축 센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연구와 개발단계 신약을 동물에 실험하는 전임상 실험 등이 모두 가능한 최첨단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된다.조 회장은 "신약개발센터를 기반으로 약대가 신약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약대 64학번인 조 회장은 명문제약 회장을 거쳐 현재 하나제약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간 서울대에 총동창회 장학빌딩 건립기금과 하나제약 장학금 등을 기부했다. 지난 2011년 '서울대 총동창회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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