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FOMC 앞두고 `혼조세`

국내 증시의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지수가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91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전해주시죠.



네,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어제보다 2.3포인트, 0.12% 오른 1912.6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급락 등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외환 위기우려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FOMC 회의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29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양적 완화 규모가 또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FOMC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금융시장 충격이 재연될 여지가 남아있는 상탭니다.



이러한 여건 탓에 외국인은 1천122억원으로 나흘째 팔세 행진에 나서 지수를 억누르고 있고, 기관이 549억원, 개인이 572억원으로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하는 양상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04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운송장비, 전기가스가 강세인 반면 시총 비중이 큰 전기전자를 비롯해 철강금속, 건설, 금융, 은행업종 등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20만원대까지 내려온 반면 오늘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실적개선 기대감에 기관이 집중 매수하며 2%대 강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66포인트, 0.13% 내린 506.8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원45전 내린 1천79원15전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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