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불안 지속되나 위기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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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근 흐름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 스위스 프랑이 급등하는 것이 최근 환율의 특징이다. 최근 IMF 부총리가 일본은행의 채권 매입이 계속 이루어진다고 해도 엔화의 강세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엔화의 강세를 부추겼다. 유로화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11월 경제 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에 지지력을 보이는 모습들이 나왔다. 달러 인덱스는 현재 80.6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급등하는 모습이 나와 신흥국 금융 불안들이 이슈가 됐다. 일단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그간 중앙은행 입장에서 매도 개입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을 억제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는 중앙은행이 개입을 포기했기 때문에 환율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들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지난 주 발표됐던 중국의 PMI 잠정치가 하락했는데 이런 요인으로 인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감들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양적완화 규모가 100억 달러 정도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고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단 양적완화가 100억 달러 추가 축소를 해서 자산 매입 규모를 650억 달러에 그친다고 해도 새로운 뉴스는 아니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설령 추가적인 자산 매입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되지 않더라도 이런 부분들이 실망 매물로 이어져 달러가 반락으로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의 방향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 약세 현상은 미국의 테이퍼링의 영향보다 지난 주에 있었던 중국 경기 둔화 우려의 영향이 더 컸다. 따라서 당분간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의 둔화를 인정해야 한다. 지난 주 발표된 중국의 HSBC PMI잠정치를 보면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연말에 나타났던 단기 금리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 된 부분도 있다. 추가적으로 계절적인 특성상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데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구조조정과 관련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중국 정부가 긴축 스텐스를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조업과 관련된 심리 지표가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다. 일단 중국 구조조정으로 인해 투자가 부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내수 소비를 통해 증가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또한 최근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출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사실 시장에서 걱정하고 있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까지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결국 PMI같은 제조업 지표가 단기간 내에 좋아질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생각하면 신흥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단 신흥국 전반의 위기까지 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신흥국 쪽에서 외환 시장이 불안한 국가들이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칠레의 외환 시장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국가들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다. 지난 번 유럽 위기 당시의 유럽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정도였었다. 이렇게 보면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낮을 것이다.
당분간 아르헨티나처럼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외환보유고가 충분하지 않는 국가 위주로 외화 유출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신흥국에 대한 리스크의 영향은 이어질 수 있겠지만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 대만 같은 저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전염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다. 오히려 향후 포트폴리오가 재편이 되면 대만과 한국 같은 저위험 국가들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한국이라고 해서 신흥국의 금융 불안을 피해갈 수는 없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기대감으로 인해 원화 강세를 예측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원화에 대해 달러를 매수하는 포지션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을 기대해서 물량들이 출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최근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급적인 부분에서 달러의 매수 우위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더불어 1월 금통위 이후 한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원화에 대한 매도 배팅을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 일단신흥국들의 금융 불안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화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 옐런 의장이 취임한 이후 FOMC회의에서 매파적 성향이 짙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테이퍼링이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원/달러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설 연휴 전까지는 1,070 대 후반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이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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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근 흐름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 스위스 프랑이 급등하는 것이 최근 환율의 특징이다. 최근 IMF 부총리가 일본은행의 채권 매입이 계속 이루어진다고 해도 엔화의 강세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엔화의 강세를 부추겼다. 유로화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11월 경제 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에 지지력을 보이는 모습들이 나왔다. 달러 인덱스는 현재 80.6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급등하는 모습이 나와 신흥국 금융 불안들이 이슈가 됐다. 일단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그간 중앙은행 입장에서 매도 개입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을 억제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는 중앙은행이 개입을 포기했기 때문에 환율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들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지난 주 발표됐던 중국의 PMI 잠정치가 하락했는데 이런 요인으로 인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감들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양적완화 규모가 100억 달러 정도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고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단 양적완화가 100억 달러 추가 축소를 해서 자산 매입 규모를 650억 달러에 그친다고 해도 새로운 뉴스는 아니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설령 추가적인 자산 매입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되지 않더라도 이런 부분들이 실망 매물로 이어져 달러가 반락으로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의 방향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 약세 현상은 미국의 테이퍼링의 영향보다 지난 주에 있었던 중국 경기 둔화 우려의 영향이 더 컸다. 따라서 당분간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의 둔화를 인정해야 한다. 지난 주 발표된 중국의 HSBC PMI잠정치를 보면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연말에 나타났던 단기 금리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 된 부분도 있다. 추가적으로 계절적인 특성상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데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구조조정과 관련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중국 정부가 긴축 스텐스를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조업과 관련된 심리 지표가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다. 일단 중국 구조조정으로 인해 투자가 부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내수 소비를 통해 증가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또한 최근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출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사실 시장에서 걱정하고 있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까지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결국 PMI같은 제조업 지표가 단기간 내에 좋아질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생각하면 신흥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단 신흥국 전반의 위기까지 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신흥국 쪽에서 외환 시장이 불안한 국가들이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칠레의 외환 시장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국가들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다. 지난 번 유럽 위기 당시의 유럽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정도였었다. 이렇게 보면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낮을 것이다.
당분간 아르헨티나처럼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외환보유고가 충분하지 않는 국가 위주로 외화 유출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신흥국에 대한 리스크의 영향은 이어질 수 있겠지만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 대만 같은 저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전염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다. 오히려 향후 포트폴리오가 재편이 되면 대만과 한국 같은 저위험 국가들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한국이라고 해서 신흥국의 금융 불안을 피해갈 수는 없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기대감으로 인해 원화 강세를 예측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원화에 대해 달러를 매수하는 포지션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을 기대해서 물량들이 출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최근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급적인 부분에서 달러의 매수 우위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더불어 1월 금통위 이후 한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원화에 대한 매도 배팅을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 일단신흥국들의 금융 불안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화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 옐런 의장이 취임한 이후 FOMC회의에서 매파적 성향이 짙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테이퍼링이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원/달러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설 연휴 전까지는 1,070 대 후반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이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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