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소금사막과 여성의 삶
입력
수정
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그라플랜드는 이렇게 지구촌 곳곳의 비경을 찾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런데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뜻밖의 존재들이 나타난다. 이 사진에는 여인과 풍선이 등장했다. 소금을 생산하는 고된 일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이 지역 여성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라플랜드의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자연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공존한다. (한미사진미술관 2.22~4.19)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