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지수, 8개월 만에 최저치 … 경기 우려 대두

미국 제조업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밑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전월보다 13.2포인트 급락한 51.2에 그쳤다. 고용지수도 3.5포인트 하락한 52.3에 불과했다. 신규 주문지수 하락 폭은 1980년 12월 이후 33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