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안전자산 선호 강화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환율은 14원 넘게 폭등해 달러당 10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여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09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4.50원)보다 3.60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 중 외국인 동향과 달러화 대비 해외 통화의 급락 여부에 따라 상승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1090원을 앞두고 저항력을 점검할 것"이라며 "역외 매수와 외국인 동향이 변수"라고 말했다.우리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083.00~109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